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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행한 공동구매와 관련하여 |
 이재근(디토즈퍼포먼스) | 조회수 :4771 | 2016-10-24 (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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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토즈 이재근입니다. 먼저 물의 아닌 물의를 빚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동구매의 원칙상 직구보다 저렴하게 판매해야한다고 생각하여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였지만, 이게 제 생각대로만 되는게 아닌듯 합니다. 저는 중견기업에서 10년이상 수입을 담당했고, 구매팀팀장까지 지냈지만, 직구라는 서비스의 벽이 조금 크다는걸 이번에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글을 정리해서 올리고자 하였는데. 김지원님께서 제가 말씀드리려고 한 내용에 대해 99.9%이상 말씀해주셔서 제가 크게 드릴 말씀이 없게 되었습니다. ^^;;; 그래도 공구와 관련된 내용이라 정리해서 관련사항을 알려드려야 할것 같아 게시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딜러가격 저희는 독.점수입원이 아닌 일반딜러의 개념으로 물건을 받습니다. 미국내 딜러들이 받는 가격보다 원가가 높습니다. 할인율이 절대 좋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마켓도 좋고 판매 규모자체가 국내와 다르다보니, 국내 딜러들이 받는 단가보다 적게는 10~30%정도의 마진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수요물량도 많지 않고 미국에서 제시하는 수량대별 할인율에 무조건 재고를 비축할 경우 악성재고로 남게 되어, 추후 덤핑등을 통한 제살깎아 먹기의 이벤트를 진행해야 되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2.관부가세 미국 직구시 200불 미만의 개인거래의 경우 관부가세가 면제 되지만, 사업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관부가세를 납부합니다. 한미 FTA가 적용되서 관세를 면제 받는 품목도 있지만, 수입시 FTA적용시 가공지 기준의 호가 변경이 안될경우 FTA적용이 불가합니다. 고스란히 8% 관세를 납부합니다. 이번 공구의 경우 최초 27만원에 공구 결정을 했지만, 관세를 부가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높였습니다. 저희는 법인이라 무조건 세무신고를해서 부가세 10%를 납부해야합니다. 수입시 부가세는 원가기준이라 낮게 내지만, 판매시 부가세는 판매단가 기준이라 높게 내야합니다. 3. 배송관련 저희는 수입시 TNT, FEDEX의 일반 Courier를 통해서 수입을 진행합니다. 일반적인 법인은 배대지등을 사용하지 않지만 배대지의 경우 요즘 너무 저렴하게 수입운임이 책정됩니다. 세금계산서 발행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야합니다. 참고로 수입운임은 영세율입니다. 저희는 납부한 운임에 대해서 부가세를 끊을 수 없습니다. 법인은 부가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이 있습니다. TNT, FEDEX에서 저희가 받고있는 운임은 일반 업자들과 다른 최저 요율을 받습니다. 저희는 월 1억정도 수입물량이 있기 때문에 Courier로부터 최저 운임을 받고 있지만, 그 운임도 배대지를 통해서 개인이 구매하는 단가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4. 판매부대비용 저희는 판매 이후 모든 제품에 대한 워런티를 보증해야합니다. 개인 구매의 경우 초기 불량이나 제품사용중 발생되는 AS시 운임등에 대한 부분과 업체와 다이렉트로 협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가 부족하거나 반품 규정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업체로부터 직접 구매시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험개념으로 워런티를 100%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저희가 워런티를 진행할때 발생되는 손실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100% 커버를 합니다. 이런부분은 직구가 절대로 해결해줄 수 없는 매리트라고 생각합니다. 5. 소비자 가격 산정 기업은 이윤을 남겨야 다시 좋은 제품을 들여와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제조품이 아닌 수입품의 경우 저희 역시 제조사로부터 단가를 받고 거기에 맞추어 회사가 규정한 마진율을 적용하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직구가에 맞추어 판매를 할 경우, 아무리 딜러쉽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도 그 가격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미주지역이 그렇습니다. 워런티가 보증되는 수입품목 판매해서 10% 이하의 이윤을 가지고 누구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에 대해 박리다매는 가능하지만, 고가상품의 경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금융비용, 서비스비용, 물류비용, 기술지원등....수입시 발생되는 변수 등등.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고 적정한 가격에 구매해주는 소비자가 있어야 더 좋은 수입 제품이 조금더 경쟁력있게 판매될 수 있습니다. 6. 직구에 대한 메리트 단순하게 가격만 놓고 보는 소비재의 경우, 직구로 구매하는게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전품목 및 A/S등이 필요한 부품의 경우 직구 이후 발생되는 모든 리스크는 소비자가 직접 해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조금 늦게 받아도, A/S가 필요없는 제품이라면 직구를 추천할수 있습니다. 저역시 종종 직구를 이용하지만, 가전제품이나 A/S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왠만하면 국내업체를 통해서 구매합니다. 개인마다 각각 다른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어떤게 좋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판단이니까요. 이번 공구를 통해서 저도 느낀바가 많습니다. 저역시 튜닝을 좋아하는 매니아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해왔던지라 공구의 단가를 지적하였던 회원님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신제품 판매전에 조금 더 숙고하고 조금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동구매/소비자판매를 진행해야 된다는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조금더 열심히 노력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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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매니아) | 2016-10-24 12:39
송성윤(제임스딘) | 2016-10-24 12:55
김원기(무Zi) | 2016-10-24 13:03
윤덕수(튜너스 BORLA) | 2016-10-24 13:05
김도영(shinysun) | 2016-10-24 13:14
이상현(모터헤드) | 2016-10-24 13:41
이강혁(케서린아빠) | 2016-10-24 14:17
김지원(Dimitri) | 2016-10-24 15:45
이재근(디토즈퍼포먼스) | 2016-10-24 17:20
김경화(아리아) | 2016-10-24 20:51
최종욱(피터파커) | 2016-10-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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