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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영화 정모 후기 |
김보겸(개미리더) | 조회수 :4334 | 2019-12-08 (18:36) |
천안아산 지역 카마로 회원들이 포드vs페라리를 핑계로 간만에 거하게 모였네요 이제 길었던 오늘의 정모후기를 시작합니다. 일요일 조조영화를 보기로했죠. 천안시청 주차장에서 8시 15분에 모이기로 합니다. 8시 45분 영화였으니 원래는 딱 맞춰 모이고 출발하면 시간이 넉넉할테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딜가나 먼저 도착하는 모범생이 있는가하면..... 역쉬 지각생이 있죠. 그것도 가장 가까운데 사는 빨갱이 학생이 항상 늦어요. 덕분에 목표했던 15분 출발은 물 건너 가고 25분에 천안시청에서 펜타포트를 향해 출발합니다. 주차장에 모여서 또 한컷 찍느라 시간을 허비합니다 색깔은 참 알록달록. 소리는 으으렁 으르렁 하죠. 순정, 볼라, 코르사, 피코, 커스텀 직관등 각양각색의 음색을 자랑합니다. 물론 직관이 없는 존재감 없는 카마로들도 있어요. ㅎㅎㅎ 하지만 그들조차도 시동시에는 존재감을 드러내 줍니다. 영화관 도착해서 팝콘에 콜라까지 사느라 시간이 더 지체되어서 결국 10분정도 늦은 8시55분에 영화관에 입장합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봤죠. 2시간 30분짜리 러닝타임 영화는 간만에 보지만 지루하진 않았어요. 다들 우렁찬 배기음에 매료되어 눈을 떼지 못하고 흥분된 표정으로 영화관을 나오시더군요. 쉘비의 포드GT40은 그 이후로도 유럽 르망레이스에서 유일한 미국태생의 우승차량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아 젠장 우린 카마로 모임인데..... 카마로는 아무것도 없나?...좀 쭈들해지넹 ㅎㅎㅎ 다음 코스는 점심식사 입니다. 자칭 천안지역장이신 성주님이 네비로 찍어준 곳을 향해 달립니다. 약 50분 거리 그런데 중간에 기가막힌 소식을 성주님께 듣게 됩니다. 맛난거 먹겠다고 주린 배를 움켜쥐며 오른발에 남은 힘을 다 써서 왔더니 9명 회원의 입에서 험악한 표현이 난무합니다. 그자리에서 회원 한분을 탈퇴시킬뻔 했죠. 몇몇 회원이 말리지 않았으면 대청댐 인근에 암매장된 시체로 매스컴에 나올뻔 했다는....ㅎㅎㅎ 어서 빨리 근처에 다른 음식점 수배를 합니다. 다행히 제가 찾은 정육식당으로 우여곡절끝에 선정이 됩니다 생각외로 가성비 좋은 곳이라 다행이에요. 총 16인분의 삼겹살이 탄산이 많이 들어있는 참이슬같이 생긴 음료와 함께 목을 넘어갑니다. 배를 채웠으니 이제 바람을 쐬야죠. 대청댐 공영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다 모였으니 또 사진 한방 근데 공영주차장에 주차장 말고는 뭐 할게 없어요 이런 되도않는 조형물 같은거나 보면서 뚜벅대다가 정처없이 걷기도 했습니다. 독특한 카마로가 합류한다고 해서 다들 기다리고 있었죠. 험상궂게 생긴 카마로가 예쁜 여친을 모시고 등장합니다 카멜레온 크롬 랩핑의 컬러는 오늘같이 화창한 날에는 주인공같이 아우라가 뿜어져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할게 없다보니 대청댐 성지 호떡 맛집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역쉬나 문전성시..... 주차장에 차를 댈곳도 없어요. 그래서 다시 이동이 끊기면서 무리가 둘로 쪼개져 버립니다. 이동중에 목적지가 느닷없이 바뀌면 생기는 오합지졸로 변신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ㅎㅎㅎ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기가막힌 카페로 도착합니다 여기서 장난거릴 찾던 이들은 딱 적당한 것을 찾았네요 인어공주 지못미 ㅎㅎㅎ 여기서 아아와 뜨아를 마시며 서로 자기 소개도 하고 근황토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짧은 해를 원망하며 헤어지고 오는 길은 다들 긴 여정에 지쳤는지 집에 빨리 가고 싶었나 봅니다. 준법운행을 하면서도 재빠르게 거북이들을 추월해가면서 천안/평택/당진으로 각자의 집을 향해 가면서 즐거웠던 정모를 마무리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