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자료실

GM 순정 퍼포 6P 리뷰 겸 작업기

전 차량에 튜닝을 끝 마치며 했던 다짐이 다음 차량은 꼭 브레이랑 하체만 해야지... 였습니다.

근데 벌써 기천만원 돈이 들어갔네요 ㅋㅋㅋ 카퓨어의 삶은 고달픕니다.

저는 실제로 풀브레이킹으로 주차된 차 사이에서 튀어나온 어린아이 하나를 살린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

(그 때 무사해준 아이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 인생이 바뀔 번 했어요.)

브레이크에는 돈을 아끼지 말라라는 말을 명심하고 있었습니다.

출고 직후 우연한 기회에 6피 공동구매를 하고 있는 분을 알게 됐고 신뢰를 주는 분이라 참여하게 됐습니다.

중간에 여러가지 변수 (환율이라던가...블랙프라이라던가..) 가 생기는 바람에 많이 늦어지게 됐습니다.

어제 통관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주 중으로는 오겠구나하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오늘 근무 중에 배송완료 됐다는 문자를 받고 퇴근 길에 풀악셀 했습니다.

두둥!!!

샵에 도착해서 보니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박스가 있군요. 통관 기록을 보니 90Kg으로 기록됐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혼자서 개봉합니다.

저는 심도있는 리뷰를 쓰기 위해 사장님께 저울을 가져달라고 얘기했고 사장님은 고장났다고 응수했습니다.

에라이 이노무 샵은....

그래서 무게 비교 이런건 다른 분이 하실겁니다.

근데 택배기사님이 시껍하실만큼 무거운건 확실합니다.

오픈 샷!!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6P 캘리퍼.. 살짝 보이는 스티커 제거를 위해 엄지손가락 지문을 태웠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로팅 방식의 로터입니다만... 순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캘리퍼 사이즈 때문에 기존의 방열판을 제거하고 장착돼는 방열판과 호스입니다.

조금만 더 신경써서 호스를 매쉬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럼 이제 장착을 위해 휠과 스페이서를 빼냅니다.

잘라낸 볼트에 마음이 아프지만 휠 바꾸면 다시 원복 시킬 예정입니다만... 언제가 될 지....

디토즈에서 구매한 스페이서입니다. 그냥 순정 휠도 빵빵하게 나오면 좋을텐데요.. ㅠ.ㅠ

그동안 미케닉이 뚝딱뚝딱!! 했습니다.

작업하면서 느낀 점은 미국산 록타이트가 짱이라는 점과 부품을 판매하는 마인드가 정말 예술이라는...

순정 캘리퍼를 빼내는데 이놈이 빠질 생각을 안합니다.. 앞으로 록타이트는 미국산만 쓰는걸로...

그리고 캘리퍼 볼트나 호스에 꼽혀있는 클립류가 전부 같이 오더군요..

현기산 차량을 튜닝할때는 이쁘게 빼서 다시 쓰세요..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매뉴얼도 엄청 꼼꼼하게 설명 돼 있을 겁니다.. 저희는 그림만 봤어요..

이제 모든 작업을 마쳤습니다.

스페이서를 다시 끼우고 에어빼기 작업을 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그냥 보쉬 DOT4 썼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케이스에 DOT3라고 적혀있었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3보다는 4가 좋겠죠...(아닌가요....;;;;)

이제 더러운 휠을 다시 장착하면...

완성!!!!!

돌아오는 길에 브레이크 몇번 잡아보니 더 잘 잡히는 것 같기도 하고 막 그렇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이 브레이크가 타인과 저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해 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원래 리뷰라는 것을 해 본적도 하고 싶지도 않았었는데 튜닝이란 취미가 시간이 지나면 아무 흔적도 없어지는 것 같아

너무 아쉬워 이렇게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금 실려있는 오디오가 아주 쥑여주는데 이걸 리뷰해도.. 들을 수가 없으니 ㅠ.ㅠ;;